동경을 동경하며

2024. 04. 11

4 min read

9살 어린 제 동생과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다녀왔을 때에는 니트에 외투까지 입어야 했지만 지금은 반팔티만 입고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두 달이나 늦게 쓰는 거라서 그렇습니다.

블로그를 이대로 내버려 두었다가는 영원히 방치될 것 같아서 밀린 포스팅부터 차근차근 진행하려 합니다.

일본은 3박 4일로 짧게 다녀왔습니다.

1일차

비행풍경 welcome

미국을 다녀오며 장거리 비행을 해봤기에, 도쿄까지 가는 2시간 30분은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입국심사 후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시부야의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기차표

꽤나 쾌적하다고 느껴졌던 기차였습니다.

시부야

시부야에 도착해서 처음 본 광경입니다. 서울과 꽤나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숙소는 역 근처 호텔이었는데, 대욕장이 있어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짐을 간단히 풀고 점심을 해결하러 나왔습니다.

맥도날드

어딜 가든 첫 식사는 간단하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첫 끼는 맥도날드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애니느낌가게

식사 후 좀 걷다보니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것과 닮은 가게들이 보여 사진을 찍어준 후 이동했습니다.

편의점

편의점이 보이길래 들어가 보았는데, 일본 편의점이 잘 되어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의 종류가 정말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사고 싶은 게 많았지만, 저녁 메뉴를 정해놨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와 동생과 산책했습니다.

규카츠

날이 어느 정도 저물어 갈 때 즈음 한국에서부터 눈여겨 보았던 규카츠 맛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에 3팀 정도가 대기 중이라 30~40분정도 웨이팅 후에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동생도 저도 처음 먹어보는 규카츠였습니다. 서투르게 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땐 6팀 이상이 대기 중이었기에, 적당한 시간에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천

느낌있어 보이는 하천(..?)도 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2일차

2일차에는 일찍 일어나 도쿄 디즈니씨를 향해 발을 떼었습니다.

시부야의아침

이른 시간이었기에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버스표

버스로 한 시간 즈음 이동하니 만화 속 세상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디즈니랜드가 아닌 디즈니씨를 가게 된 데에는 좀 더 스릴있는 걸 원하는 동생과 저의 바램이 있었습니다.

둘 다 상남자이기 때문에 공주들이 뛰어다닐 것 같은 디즈니랜드 보다는 디즈니씨를 선택하였습니다.

지구본

디즈니 리조트의 랜드마크인 지구본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지구본투샷

지나가던 일본인 분들과 사진찍기 품앗이도 했습니다.

디즈니랜드

진짜와 다름없어 보이는 화산도 보았습니다.

중간중간 불꽃도 튀어나옵니다 저거.

회전목마 회전목마

사춘기가 부쩍 다가온 동생을 강제로 회전목마에 태웠더니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저 시기 상남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약해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팝콘

하지만 상남자들도 그렇게 유명하다는 디즈니 리조트의 팝콘은 참지 못했습니다.

동생의 셀카

아무리 니가 상남자여도 일본에서 셀카는 못 참겠지?

녹초제현

이후 끝없는 대기와 그 대가인 잠깐의 유희를 반복하며 녹초가 된 동생과 함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대욕탕도 다녀왔지만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에 시각 자료는 없습니다.

일정이 끝나고 대욕탕에 다녀오면 정말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입니다. 그것에는 대욕탕 앞의 무료 아이스크림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3일차

시부야스카이

3일차는 시부야 스카이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쿄로 시작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도쿄타워도 보이고

후지산

저 멀리 후지산도 보입니다.

향

이후 아사쿠사의 병을 고쳐준다는 향도 맡아보고.

고기

백종원님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도쿄편에 나온 야끼니꾸 가게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정확히 백종원님이 앉으셨던 자리를 내어주셔서 꽤나 즐거웠습니다.

도쿄타워

이후 멀리서 바라보았던 도쿄 타워도 가까이서 보고.

편의점털이

백화점 식품코너와 편의점에서 잔뜩 구매해 온 야식들과 함께 짧았던 도쿄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지친동생

원래 여행의 꽃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란다.. 표정 풀어 임마

항공뷰

짧았던 도쿄 여행에 대한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